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공항에서 밤을 새워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렴한 티켓을 구했거나, 급하게 티켓을 구입을해서,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공항에 머문 것이죠. 보통은 밤늦게 비행기가 도착을 했는데, 다음 연결편이 아침일찍인 경우에 어쩔수 없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죠, 혹은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애매한 새벽시간에 공항에 떨어질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자연재해가 원인인 경우 호텔을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보통 일반적인 경우에는 거의 서비스 하지 않습니다.
한번쯤 들어본 선진국 도시의 공항들은 24시간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공항에서 얼마든지 노숙을 해도 무방하지만, 지방 소도시의 공항의 경우 그런경우가 많지않아 노숙하다가 관리인에게 지적받아 도망다니며 자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죠. 물론 공항라운지에서 쉬면 최선이지만, 가난한 배낭족, 이코노미석을 타는 여행객, 직항편을 못하고 환승편을 타는 여행객들에게는 공항라운지는 사치일 뿐입니다. 물론 라운지가 없어서 공항에서 노숙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공항라운지 이용가능한 PP카드가 있었지만, 일부공항은 이용할수 없었기에 노숙하는 경우가 종종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공항에서 노숙할때 어떤 곳을 우선적으로 봐야하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 전세계 공항노숙의 꿀팁정보가 담겨있는곳! |
▦ 노숙이 즐겁지만은 않죠..:(
1. 의자에 팔걸이 여부를 확인하자
공항마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의자의 모양은 각기 다릅니다. 팔걸이가 있는 의자가 있고, 팔걸이가 없는 좌석도 있고, 어떤 곳은 인체공학적으로 둥글게 된 의자를 제공하는 공항도 있습니다. 이런 좌석은 미적으로는 아름다울지 모르나, 공항에서 노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공항합니다. 물론 감사하게도 노숙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침대형 의자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아주 떙큐한 일이죠:D 하지만 모든 공항이 이런 의자를 제공하지는 않죠 있다고 하더래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정글과 다를바 없습니다.
우선 팔걸이가 없고 좌석마다 간격이 붙어있거나 거의 떨어져 있지 않는 좌석 혹은 벤치형 좌석을 선점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무래도 팔걸이가 없는 의자라면 눕기 편리하기 때문이죠. 팔걸이가 없는 좌석이래도 좌석간 간격이 넓어 공간이 있는 곳은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엔 자기는 편하지만 장기간 누워있을 경우 비어있는 곳에서 허리, 등, 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오히려 자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 이럴 경우엔 차라리 바닥에서 잠드는 것이 더 현명할지 모릅니다.
▦ 잠은 집에서 자야 합니다:D
2. 전기플러그가 있는 곳을 선점하자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비행기 체크인도 하고, 다음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검색하고, 입국신고서에 적을 정보들도 정리 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실시간으로 준비하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엔 충분한 전기가 필요합니다. 보조베터리나 폰의 베터리 양이 충분하다면 문제가 없지만, 노숙하고 나서 방전이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전기플러그가 있는 곳을 선점해야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 외에도 21세기를 여행하는 배낭족들은 전자기기의 노예이여서 전기가 있는 곳이면 그 어디든 내 집인양 편안하게 느껴지죠:D
3. 공항 내 어두운 곳을 찾아가자!
공항은 일반적으로 24시간 불을 켜두는 곳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공항들이 그러하죠. 일부공항들은 비행기가 많이 다니지 않는 새벽시간대에 일부 공간의 불을 꺼두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은 공간이 어두워지진 않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서도 잠이 잘드는 사람들에게도 잠들기 고역인 곳이 바로 공항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돌아다니고, 빛공해로 인해 좋은 자리를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에 깊이 들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공항에는 공중전화 박스가 있습니다. 휴대전화가 많이 보급이 되어서 공중전화 박스가 예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비상시에 사용하라는 의미에서 공항에서 공중전화 박스를 철거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그런 곳에 공중전화 박스가 놓여있었는데, 요즘에는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않고, 많이 사용하지 않다보니 공항 한 구석에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빛이 많지 않는 곳에 있지요. 공중전화박스 주변이 좋은 이유는 전기포트도 덩달하 사용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죠. 물론 전기포트가 살아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다음으론 영화를 틀어주는 라운지입니다. 아무래도 영화를 틀어주는 공간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어둡습니다. 그러나 잠들기에 아주 쾌적한 조건은 아닙니다. 보통은 24시간 영화를 틀어주기때문에 TV에서 나오는 빛이 잠드는데 방해를 합니다. 이럴 경우 빛을 등지고 자면 단잠을 잘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의 소리나 영화를 보러온 배낭족들의 눈총은 서비스로 받아야겠죠?
공항에서의 노숙은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게 큽니다.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들에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체력적으로 고단하기에 컨디션 난조로 여행 첫날부터 고난의 행군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 여행 일정을 피곤한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제 컨티션을 찾기 위해 소중한 하루를 낭비하게 되는 것이죠. 장기여행객에겐 큰 문제가 없겠지만, 짧막한 휴가를 받은 분들에겐 치명적이지요.
물론 최저가의 항공권을 사다보면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왕이면 새벽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여행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란 것은 존중합니다만, 여행내내 컨디션 난조로 골골대고, 새벽시간을 버티기 위해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다보면 오히려 돈을 더 많이 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불 아끼려다 병원비로 100불을 내는 경우가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죠:(
개인적으로 공항노숙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봅니다. 물론 경험이라는 면에서는 한번쯤은 해볼 수 있지만, 일부러 공항노숙을 선택해가며 다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도난에 대해서도 항상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죠. 몸은 몸대로 정신은 정신대로 피폐해지는 공항노숙은 지양하고 여행을 계획할때 굳이 노숙하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선 건강한 체력과 맑은 정신이 있어줘야 좋은 기억을 담고 돌아오니까요:D
'Traveler Wookkoon > Tip of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p!] 항공권을 SNS에 게시하면 안되는 이유!!! (5) | 2018.10.13 |
---|---|
[Tip!] 비행기 탈 때 없으면 아쉬운 핫한 아이템 10가지!!+ㅁ+ (2) | 2018.10.10 |
[Tip!]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만 남겨도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0) | 2018.05.13 |
[Tip!] 아시아 비자 정보:D (0) | 2018.05.12 |
[Tip!] 북아메리카 비자 정보:D (0) | 2018.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