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시작하기 전 미리 숙소를 알아보았다. 긴 여행기간도 아니고 하니 편하게 호텔에서 생활을 할까 생각이 들어 알아보았다. 그런데 자메이카가 섬나라여서 그랬을까 생각보다 숙소비가 비쌌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에어비앤비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역시 만만치 않은 금액이였다. 그래서 배낭족 시절 처럼 호스텔을 알아보았다.
호스텔 역시 예상했던 금액보다 가격이 높았지만,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보다는 만만한 금액이였다. 그래서 정한 숙소의 이름은 Ragamuffin Hostel. 카페와 숙소가 함께 있는 곳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숙소가 호스텔이다 보니, 이 호스텔 역시 젊은 히피(?)감성이 많이 담겨 있다. 숙소 이름부터 "Ragamuffin Hostel!" 자메이카 답게 "레게음악을 흥얼거리는 사람들"의 호스텔 이라니! 매력적이다.
흥겨운 레게음악이 나를 맞이 했다. 숙소 이름답게 그 음악에 흥겨워하는 여행객들, 직원들이 눈에 보였다. 체크인을 하려는데 직원이 나를 보더니 레게를 좋아하냐고 물어보았다. 레게는 1도 모르는 사람이기에 그저 가볍게 웃음을 보였다. 왠지 레게에 대해 모른다고 하면 속상해 할것 같아 그랬다. 난감해 하는 표정을 보았는지 직원은 숙소 근처에 레게의 전설이라 불리는 "밥말리 생가"가 있다며 체크인을 마치고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꼭 그곳을 가보라고 제안해주었다. 친절하셔라.
호스텔은 조금 작았지만, 그래도 대체로 깔끔한 편이고 필요한 것은 다 있었다. 곳곳에 여행객의 편의를 봐준 흔적들이 보인다. 주방도 있고, 세탁실도 있다. 인테리어 등을 보았을때 젊은 배낭족들이 흥미를 끌만한 그림, 가구 등으로 배치해두었다. 젊은 감성에 또 여행욕구가 샘솟는다.
샤워시설은 조금 아쉬웠지만 있음에 감사하다. 호텔도 아니고 호스텔이고, 미국과 한국과 같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가 아니기도 하고, 수압과 온수에 아쉬움이 있지만 물이 끊기거나 하며 샤워를 하는데 지장이 가는 수준은 아니였다.
호스텔의 묘미는 도미토리 룸이다. 각 침대를 어떻게 꾸몄는지 보면, 호스텔 주인이 얼마나 여행객들에게 세심한지 알 수 있다. Ragamuffin Hostel은 여행객에게 진심이다. 각 침대마다 암막커튼이 배치되어 있고,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단자가 있다. 그리고 침대밑에 개인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호텔만큼 편안함은 없지만, 절약쟁이 여행객들에게는 필요한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인 공간과 나름의 안락함을 말이다. 굳이 단점을 이야기 하자면 남녀가 같이 사용하는 방이였다는 것. 그리고 살짝 더웠다는 것. 에너지가 풍성한 나라가 아닌만큼 그리고 숙박비를 저렴하게 낸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는 애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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