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173 이탈리아] 볼로냐-플로렌스 기차 이동! 그런데 잘못 하차하다

볼로냐역에 1850시쯤 도착을 했습니다,.
부랴부랴
물품보관소를 찾아가 배낭을 되찾고

플로랜스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위해
2번 플랫폼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에는 제가 타야하는 기차에 대한 정보가 없더군요

다시 전광판을 보니 2Est라고 적혀 있더군요
Est가 무엇인가 주변에 있는 시민에게 물어보았습니다.
Est는 동쪽 역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있던곳은 서쪽역 2번 플랫폼이였더군요

그래서 다시 부랴부랴
2Est 플랫폼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생각보다 먼 곳에 있어서
이동하면서 마음이 초초하더군요;;

다행히 열차가 출발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군요;;
다행힙니다.
그리고 1시간 20분정도 달려
플로렌스 10키로 정도 남기고 열차가 정차하더군요
알고보니 또 환승을 해야 하는 것이였네요;;

플로렌스로 가는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2층열차인데요;;
계속된 급한 이동으로 너무 지치네요;;

창밖을 보니 Firenze Rifredi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부랴부랴 내렸습니다,
잠시 스트레칭을 하고
지도를 켜보니 아뿔사.
이곳이 아니네요;;
다시 열차를 타려 하니 열차문은 닫히고 이미 출발..
Firenze 중앙역이 아니고
주변에 있는 다른 역이더군요;;;

그야말로 멘붕..
다음기차는 올 생각도 없고..
지도를 보니 숙소까지 3.5km...
다음역에 내리면 숙소까지 10분이면 이동할 것을
40분 걸려 이동하게 되었네요;;

허허
운수좋은날 같은 날이군요
20kg 주 배낭에, 8kg 보조배낭...
하하하...
으아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