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일도 일이지만..게으름에 빠져있다.
인제서야
B1/B2 미국관광비자 인터뷰 후기를 작성합니다.
세계일주를 준비하던 중.
ESTA로 미국 비자를 쉽게 발급 받고자 했으나
미국이 입국 강화조치를 하는 바람에
급히 미국 관광비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란, 수단 등의 다녀온 이들에 대해서는 관광비자를 받게끔 개정이 되었더군요..
(세계일주 경로상에 이란과 수단을 들리게 되어있어요;;)
따라서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문의를 해보니..
미국 대사관에서 ESTA를 실시한 이후 잘 발급 안해준다는 정보만 수두룩..
하기사
3개월 체류가능한 ESTA가 있는데
굳이 6개월 체류가능한 관광비자를 받을까 싶겠지요..
불법체류를 하려하는 자로 의심을 살만 합니다.
암튼.
이란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이 있었으나..
그러면 전 일정을 수정해야 하기에 한번 도전했습니다.
근데, 인터넷 대행사,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 엄청 겁을 주더군요
"이제는 ESTA로 B1/B2 받기 힘들다."
"6개월 이상 체류가능한 이유가 없으면 안된다."
"기간이 아니라 주기적인 방문 횟수가 중요하다."
"B1/B2 발급못받을시 ESTA도 받기 어렵다." 등의 글이 있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질 하다 내린 결론!
"여기저기 다 말하는 내용이 다 다르고 헷갈리고..
대행사/유학원을 연결하여 하면 말도안되는 금액을 지불하게 되니, 일단 혼자 준비하자!!"
그래서
일단 DS-160을 작성하고..
이게 페이지가 어마어마합니다
한번 다운되면 돌이킬수 없으니..
따라거 중간중간 저장하며 작성해야 합니다.
(한 30분쯤 작성하다보니 질문지가 이상하여 보니 M1비자를 작성하고 있었음...그래서 다시함.)
다음으로는..
비자용 사진을 촬영하고
(홍대에 있는 '오빠네 사진관'에서 촬영, 10000원 내고 사진 10장정도 받았고, 파일도 받음..홍대치곤 양심적인 듯)
그리고
계좌이체로 미국비자 신청 수수료를 납부 했습니다!
160달러=192,000원
(어마어마하네요..=ㅁ=;;)
아. 계좌이체한 계좌번호를 적어놔야 나중에 인터뷰 날자를 예약할 수 있으니 꼭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터뷰 예약 날짜 변경은 3번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일단 인터뷰 가기전 각종 서류들을 준비했습니다.
1. DS-160 확인증
2. 인터뷰 수납 수수료 영수증
3. 유효기간 3개월 이상 남아있는 여권
4. 비자용 사진 1장
5. 재직증명서
6.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본
7. 통장잔액증명서
8. 급여명세표
9. 소득세 증명확인서
10. 원천징수 증명서
*1-4는 필수, 5-10은 옵션 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입구에서 여권과 준비서류 등을 확인을 합니다.
들어가면 핸드폰을 맡기고 보안 검색을 한 다음
2층에 올라가면 다시한번 여직원이 서류를 확인을 해줍니다.
다음으로 접수를 하게 됩니다.
(창구에 한국인 직원들이 나와서 접수를 하는데 영사들 아니니 오해 마시길)
접수번호를 받고 의자에 대기 하다고
다른 사람들 인터뷰 하는 모습을 구경을 했습니다.
한쪽은 푸른눈에 하얀피부를 지닌 전형적인 백인 영사
한쪽은 갈색머리를 지닌 여성 백인영사
한쪽은 동아시아 계열 황인영사
(다른창구는 못보았습니다)
백인영사들은 쉽게쉽게 넘어가는 거 같았는데
황인영사는 엄청 깐깐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영사 앞에서
한분이 거절당하는 모습을 보고 저분에게 걸리지 말았으면!!!!
했으나..
그런데 이게 왠걸. 딱!!! 그 동양계 영사에게 걸렸습니다.(하아...)
긴장을 하고 나름 준비한 답을 대답하려 했는데.
그다지 파고들지는 않더군요
1. 미국에 가본적 있나요?
2. 미국에 지인이 있어요?
3. 직업은 뭐에요?
4. 언제까지 그 일 할 것인가요?
5. 얼마나 일했어요?
6. 왜 ESTA 신청안했어요?
7. 미국에서 뭐할 거에요?
아. 인터뷰시에 한국어로 대답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영사가 어눌한 한국말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자 발급여부는 그 자리에서 알려줍니다.
영사님이
"비자나왔어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5일 내로 여권 받을 수 있다며 여권을 가져갔습니다.
가져간 서류들도 하나도 안보고
달라고도 안하고, 보여주는지 물어보니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준비해야 마음이 놓이지 않을까 싶네요.
비자수수료가 워낙 비싸잖아요:)
블로그/유학원들 글을 보고 즈레겁먹고 준비를 했던거 같네요..!!
괜히 그들에게 도움받아 했으면 억울할 뻔 했습니다.
괜히 그런 하이에나들에게 물리지 마시고요.
참고하는데는 도움이 되겠네요.
미국에 불법 체류할만한 사유가 보이지 않으면 발급 받을 수 있으니
걱정마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인터뷰 하시는 분들에게 알리는 정보 하나 더!
인터뷰는 오픈된 공간에서 서서 진행합니다.
은행창구와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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