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결산 01] 555일간 어디를 돌고돌아 귀국했을까요?

555일간 어디를 돌고돌아 귀국했을까요?

*여행 루트 : 

https://www.tripline.net/trip/%EC%9A%B0%EA%BE%BC%2C_%EC%A7%80%EA%B5%AC%EC%83%89%EC%B9%A0%EA%B3%B5%EB%B6%80_copy-43417630677610138019D8D7CB437970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한달하고 10일이 넘어갔다. 벌써 40일쨰 정착(?)생활이다. 슬슬 다시 배낭을 부랴부랴 정리하고, 여권을 챙겨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매일 같이 들지만, '아 한국에 돌아왔지..'하면서 정신을 차린다. 여행을 더 하고 싶어도, 이제는 여러가지 핑계를 대보며 여행에 대한 욕심을 조금 뒤로 미루고자 한다. 그저 그동안에 여행 사진들을 정리하고 업로드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며 지내고 있다.

귀국하고 바로 여행 후기를 남겼어야 함에도, 그새 한국의 안락함과 포근함에 안일해져,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여행을 다닐 동안에는 블로그를 쓰면서 집에 대한 향수를 달래곤 했는데, 집에 돌아오고나니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음은 있었지만, 몸으로 실천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였다. 그동안 보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야 했고, 또 이것저것 이후의 삶을 준비를 하려 하다보니 블로그는 뒷전이 되었다. 물론 이 조차도 핑계겠지만..

http://ttomot.tistory.com/272 "[세계일주 준비02] Been어플을 이용한 방랑국가 체크!"

처음 여행을 계획을 했을 때는 최소 1년, 길면 1년 6개월 여행을 해야지 생각을 했는데, 과적으로 555일을 다녀왔으니 계획과 얼추 맞게 여행을 다녀왔다. 다만 차이가 있는 것은 다닌 나라의 수와 예산!!, 여행을 떠날때 다녀오고 싶은 나라들은 위의 링크처럼 발칸이나 중미 아시아는 계획에 없었는데 다니다 보니 계획에 없던 국가들도 많이 방문했다.

계획은 1년 60개국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555일 91개국(환승국, 한국 포함) 263도시를 다녀왔다. 한나라에 체류기간이 평균 6일. 즉 1주일도 안되는 일정으로 나라를 돌아다닌 셈이다. 한 도시를 알려해도 최소 1주일을 살아봐야 이 마을 사람들이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를 알 수 있는데, 한나라에 6일정도 체류했으니, 살아가는 방식을 알기는 커녕, 이 동네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가는게 흥미롭구만! 정도로 느끼고 돌아갈 따름이다. 관심을 가지고 궁금증이 생길때쯤 움직였으니 이부분은 정말로 아쉽다. 심지어 지나온 도시들, 한번이라도 발을 내딛은 도시만 해도 최소263개 도시이니 한 도시에 2일 정도 머문 셈이다. 여행이라기 보단 행군에 가까운 이동이다. 나라수를 줄이더래도 사람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가는지 배웠어야 하는데 뭐가 이리 급하다고 집시처럼 돌아다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물론 오래머문 나라는 한달 넘게 머문 나라도 있고, 짧은 나라는 몇시간에 머물러서 그 차이기 퍽이나 크다. 

▦"연관글" 한번 읽어볼까요?! ▶[세계일주 준비02] Been어플을 이용한 방랑국가 체크!

여튼 다녀온 나라들을 정리해보면...

아시아 26개국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태국, 스리랑카, 몰디브, 오만,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오세아니아 2개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유럽 33개국

러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앤 헤르체고비나, 터키, 그리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코소보,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헝가리, 이탈리아, 바티칸, 산마리노, 프랑스, 모나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아프리카 11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잠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모로코 

​

남아메리카 9개국

브리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칠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북아메리카 10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혼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혹자는 코소보나, 팔레스타인은 인정할 수 없는 나라라고 누군 이야기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정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무 이유없이 그들이 국로 인정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그러니 정당한 국가겠지. 허허 그나저나 지도상에 저렇게 많이 색칠을 했음에도 다닌 국가는 100개국이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도앱을 이용해보면 고작 다닌 나라 %를 따지면 36~40%(어플마다 차이가 있다) 역시 서아프리카를 정복을 못해서일까.. 

예산은 통장을 정산을 하지 않아서 정확히 얼마가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대략적으로 2700만원정도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통장을 정리해봐야 아는 노릇이다. 이것도 정리하는데 한참 걸릴것 같은데... 허허..언제 정리를 할까나.. 그나저나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글도 잘 안썬써지는고 허허 참...  역시 뭐든.. 꾸준히 해야 하나보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