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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터진 중국남방항공타고 상하이로! |
●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인천국제공항
▶ 272 Gonghang-ro, Jung-gu, Incheon, South Korea
▶ +82 1577-2600
다시 한국을 뒤로하고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이번의 목적지는 중국 상하이다. 누군가는 왜 중국을 그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가고싶다는데 문제될게 있을까. 나의 비행기 시간은 12시였지만 새벽같이 움직였다. 오늘 이모님도 미국으로 떠나시는데 아침비행기이시고 짐도 많으셔서 도와드리기 위해서였다. 외삼촌의 새벽같이 큰차를 가져오셔서 편안하게 공항으로 이동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공항. 이른 새벽시간인데도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굉장이 붐빈다. 휴가철이 아닌데도 이렇게 많느니..옷차림을 보니 출장이나 학회같은 차림은 아니고 모두 여행을 가는 모양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국내여행보다 국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설마했던 마움이 진짜네로 바뀌는 순간이였다. 무사히 이모님 체크인을 도와드리고 배웅인사를 했다. 원래 어제 웹체크인을 하고 받은 항공권으로 이모와 함께 들어가려 했는데 시도할때마다 오류가 났다. 몇번 시도를 하다 몸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 포기했다.
이모님을 보내드리고, 체크인 창구가 열렸을까 확인하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열리지 않았다. 뉴욕 공항은 7시간 전에 창구가 열렸었는데.. 여튼..키오스크를 이용해 발권하여하니 역시나 오류가 났다. 배낭을 메고 빈자리에 앉아 모바일로 다시 체크인 시도를 했다. 어찌된 일인지 어제는 되지 않던 체크인이 갑자기 오류없이 완료가 되었다. 그리고는 바로 입장. 이모님에게 들어왔다고 연락드렸다. 라운지에 계시다 심심하셨는지 날 보러 내려오셨다. 편안히 그냥 계시지 그랬는데 말친구 없다고 지루하다면서 게이트로 이동하자하셨다.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이른 시간에 피곤했는지 이모나 나나 자리에서 꿀잠을 자버렸다. 보딩을 한다는 방송에 깨고 다시 한번 배웅을 해드렸다.
그리고선 라운지로 이동했다. 간단하게 식사도 해결하고 밀린 글도 쓰며 시간을 보내고는 게이트로 이동했다. 국내 항공사가 아니다보니 게이트도 한참 멀다 100번대 게이트다. 그나저나 이곳에도 피피카드 사용 가능한 곳이 있었는데, 괜히 메인터미널에서 머물렀다ㅠㅠ 게이트를 도착하니 작은 비행기가 눈에 들어온다. 상하이로 인도해줄 녀석인가보다. 그런데 방송이 계속나왔다. 무시하고 있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나를 찾는 방송이였다. 문제가 있나 싶어 찾아가니 체크인 카운터에 오지 않아 방송했다며 이야기를 했다. 웹체크인으로 들어왔고 비자도 있다고 직원에게 확인시켜 주었더니 종종 웹체크인을 하고 비자 없이 오는 사람들이 있어 확인했다고 한다. 괜히 난 조마조마 했다. 중국남방항공 기내 반입 가능한 수화물이 5kg인데, 내 배낭은 8kg가 넘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무게를 따로 재진 않았다.
그리고 시작된 보딩. 비행기에 들어서니 좌석 구조가 예상대로 3-3구조이다. 수많이 타던 3-3구조 좌석은 오랜만에 들리는 교실 마냥 반갑다. 그런데 작고 좁은 좌석을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 스카이팀에 가입되어있는 메이져 항공사여서 좌석이 좁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과연그럴까 했는데 막상타보니 저가항공사 좌석 보다 더욱 좁디 좁다. 다행히 통로좌석을 택한 것이 신의 한수였을 정도다.
그래도 메이져항공사여서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한국어, 중국어가 가능한 한국인 직원이 탑승했지만, 내 좌석 구역은 중국인 직원이 담당했다. 나를 중국사람으로 생각햤는지 계속 중국어로 이야기 한다. 한국인이라고 중국어 모른다고 이야기 했는데도 잘 못알아들었는지 계속 중국어로 이야기 한다. 기내식이 나올때도 중국어로 물어봐 다시 한국사람이라고 표현하니 조금 당황해 하면서 기내식을 소개했다. 제공된 요리는 닭요리와 비빕밤. 별 생각없이 비빔밥을 골랐다. 어느 기내식이 그러하듯 맛은 그냥 그랬다.
어느정도 예상하고 비행기를 탔지만 역시나였다. 중국인들의 시끄러움이 온 비행기를 뒤덮고 있다.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왔다만 내가 화내서 무엇을 얻을까. 오히려 더 시끄럽고 짜증나는 상황만 만나겠지. 상하이가지 비행시간은 고작 두시간인데 이 시간이 굉장히 길고 천천히 흘러갔다. 중국인들의 커다란 목소리가 시간마져 천천히 흘러가게 한다. 모두 시간을 움직이는 자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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